명작에게 길을 묻다 / 송정림 by 모시모시


* 고전 다시읽기

전에 [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]란 책을 읽고, 고전을 다시 한 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,
문제는 방대한 양과 시간의 제약.
그래서 뭔가 다시 읽을 책을 고르기위해 다이제스트를 찾고있었는데...(평소에 이런 요약집 혐오함에도 불구하고;;)
그냥 이것저것 많이 나와있어서 서가에서 집어들었다.

*

"난 당신을 보면 이상한 기분이 느껴지오. 내 왼쪽 늑골 밑의 어딘가에 실이 한 오라기 달려 있어서 그게 작은 당신 몸의 같은 장소에 똑같이 달려 있는 실과 풀리지 않게끔 단단히 매여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" (제인 에어, 로체스터가 제인에게)

아직 미혼인 남자가 재산깨나 좀 있을 경우 함께 지낼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리이다. (오만과 편견 첫문장)

"한 사람의 라헬을 얻기 위해 세 사람의 레아를 건네줬고. 당신을 위해 세 번이나 같은 일을 한 심정을 이해하겠소?" (테스, 클레어가 테스에게 강을 건네주기 위해)

모든 것이 무너졌다. 그러나 바다의 커다란 수의는 5천년 전에 굽이치던 그대로 굽이치고 있었다. (모비 딕, 유일한 생존자 이슈마엘의 독백)

"키스할 때 코는 어디다 둬야하죠?" (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, 마리아가 조던에게)

(처음)오전 5시,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기상 종이 울렸다.
(끝) 이렇게, 슈호프는 그의 형기가 시작되어 끝나는 날까지 3553일이나 있었다. 사흘을 더 수용소에서 보낸 것은 그 사이에 윤년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다.
(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)

* 그래서...

심금을 울리고 옛 기억의 쓰나미를 불러일으킨 명문장들을 보고나니 모든 책을 원서로 다시 읽고 싶었지만,,
일단, "모비 딕", "제인 에어", "위대한 개츠비", "자기 앞의 생", "회색 노트" 정도...;;;
언제 다 읽으려나. 목표는 올해 말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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