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추석을 앞둔 9월 12일 동기들이랑 보러 간 연극.
* 수용자가 아니라 창조자가 된다
연극이나 뮤지컬은 영화보다는 관객과의 교감이 있다고 생각한다.
하지만, 배우 개인의 당일 퍼포먼스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을 지 몰라도, 기본적으로 플롯 자체는 정해져 있어, 항상 똑같은 결론에 도달한다.
쉬어 매드니스는 이런 연극이기를 거부하고, 관객과의 직접소통을 추구한다.
처음으로 연극 진행에 참여해 보는 것이 참 어색하기도 하였지만, 확실히 좀 더 집중하게 되고, 좀 더 빠져들게 된다.
내가 형사가 된 기분!
* 당신의 관심이 필요합니다.
쉬어 매드니스 같은 연극은 관객의 질(?)에 따라 극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.
그저 편안히 앉아서 적당히 감상이나 하러 온 관객들이 대부분이라면, 정말 재미없어질수도..
그런 면에서 연극의 내용은 아니더라도 형식이나마 알고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.
생각없이 전반부의 한 시간을 멍 때리던(^^;;) 사람은 나중에 질문하라고 하면 할 말이 없을 듯..
여하튼, 오랜만에 재미있는 연극을 봐서 좋았다. ^^
(러브러브 극들을 피하느라고 연극,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소강상태였는데 러브러브 없는 이런 좋은 연극도 많구나. 용기를 내자!!)
p.s.
잘 알지 못했는데 가장 오래 공연되는 작품의 하나일 정도로 유명한 것이라는군.
<관객모독>이 생각나는 것은 왜인지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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